물속에 사는 동식물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대형 수족관 따위를 다양하게 갖추어 놓은 곳의 구성과 연출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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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을 모르는 꽉 막힌 사람! 선비충 진지충 소리 듣는 진정한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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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거든요...."

'너어는 진짜. INTP지?' 와 같은 농담식 대사를 하루에도 여러 번 들을 정도로, 수민은 앞뒤가 꽉 막혀있는 사람입니다. 농담을 해도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썰렁한 농담으로 받아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그런 부분이 도드라집니다. 그렇다보니 수민의 입에는 "그거 농담이죠?"라는 질문이 습관처럼 붙었는데, 이상한 타이밍에 나오는 경우가 많아 자주 웃음거리가 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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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꽉막힌 사람이기에 끈질긴 사람! 끝없는 노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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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힘들게 일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지만 그렇게 꽉 막힌 사람이기에, 수민은 끝없이 자신에게 맞는 길로 나아갑니다. 한국에서의 여느 직업이나.. 초세기급의 재능인들이 그렇듯, 그는 끈기없이 살아갈 수 없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는 줄곧, 줄곧 노력만으로 그곳에서 버텼고, 결국에는 자신의 동경과도 같은 '아쿠아리움 디자이너'가 되었죠. 어쩌면 그렇게 어디서든 끈질기게 노력하고,살아남는 사람이라는 점이 수민의 정체성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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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끝에 마모된 감정?일반적이지 않은 감정의 발화점! 그렇게 이성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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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흥미롭네요. ..네? 슬픕니까?"

그와 동시에 그는 끊임없이 버팀과 동시에 당황,분노,슬픔..그러한 감정에 무뎌지게 되었습니다. 그런 감정들은 한국에서 일하는데에 거슬리면 거슬렸지, 굳이 필요치 않은 것들이였거든요.수민은 그닥 똑똑하지도 않고, 수많은 총명한 사람들의 '이성에 대한 추구'를 바라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모된 감정들의 끝에는 '이성'과 '동경'만이 남아있었고 수민은 그에 발맞춰 감성이 매마른 사람이 되어버렸죠. 어쩌면, 수민은 무뚝뚝함에 가까울지도 모르는..  잔잔한 수면과 같이 감정의 변화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침착했고, 어떤 역경이 닥쳐도 그에 순응하면 했지 그를 부정하려는 어리석은 일들은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수민이라면 강도가 들이닥쳐도 "그렇군요. 어쩌피 저는 살려두지 않을 거죠?"라고 하며 얌전히 눈을 감을지도 모르겠네요. 수민은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무감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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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정하기에 잘 되는 협업?! 팀워크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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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하란 말이죠? 네."

그런 무감정함이 어쩌다 나온건지는 팀워크를 하다보면 문득 알게될지도 모릅니다. 그는 리더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니였지만, 아무리 어렵거나,신념이나 미관에 맞지 않거나,수치스러운 일이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판단되면 기계처럼 그 일을 해내려 노력하는 사람이였고, 그러한 점이 그의 장점이였거든요.